포항제철이 오는 2003년까지 중국내 합작사업에 1억달러 이상을 투자한다. 포철은 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기존 화북 화동 화남 등 중국내 3대 생산거점에 컬러강판,스테인리스 냉연강판,전기강판 등 고부가가치강 39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신·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철은 연간 아연도금강판 10만t과 컬러강판 5만t을 생산하고 있는 다롄포금강판의 컬러강판 생산설비를 15만t으로 늘리기로 하고 빠르면 올해 말 착공,내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또 아연도금강판을 연 10만t 생산하는 순덕포항도시강판에 전기강판 10만t,컬러강판 5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오는 2003년 상반기까지 신설하기로 했다. 장가항포항불수강도 2003년 말까지 현재 14만t인 스테인리스 냉연 생산능력을 28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포철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2008년 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중국내 철강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생산능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철은 현재 중국에 스테인리스 냉연 1개사(장가항포항불수강),아연도금강판 2개사(다롄포금강판,순덕포항도시강판),코일센터 3개사(포철톈진강재가공 순덕성포강재가공 장가항효사강재가공) 등 6개의 생산·판매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