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국내 증시는 9월 초에 중대한 전환기를 맞을 것이라는 음양오행 이론가의 전망이 나왔다. 음양파동이론 창시자인 윤성화(尹成華.46)씨는 2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국내증시에서 양의 파동과 음의 파동이 변환되는 전환기는 9월 초"라고 말했다. 윤씨는 "종합주가지수가 9월 초까지 조정국면을 이어간다면 9월 초를 바닥으로 해서 연말까지 대세 상승국면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따라서 8월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갈 경우 9월 초 종합주가지수는 450선 전후까지 떨어져 연말에는 670선 이상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씨는 "반대로 국내증시가 9월 초까지 반등세를 이어간다면 9월 초부터 장이 꺾이기 시작해 연말까지 대세 하락국면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음양파동이론으로는 9월 초가 전환점이 된다는 것을 예측할 수는 있지만 9월 초 이후 상승 또는 하락 여부는 제시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미국 증시와 관련, "미국 증시는 오는 2005년 이전까지는 계속 조정을 받을 것이며 2005년이 지나야 대세 상승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극동아시아지역에서는 중국이 오는 2020년까지 대세 상승국면을 이어갈 것이며 다음으로 한국, 일본, 대만 등의 순으로 운세가 좋다고 윤씨는 덧붙였다. 음양파동이론은 윤씨가 중국 명리학의 음양오행설을 바탕으로 지난 96년부터 정립하기 시작한 것으로 97년에는 종합주가지수 음양파동 예측 그래프를 만들었다. 그는 또 98년 2월 개별종목과 원/달러, 엔/달러, 회사채, 일본 닛케이(日經) 지수, 미국 다우존스 주가지수 등의 예측 그래프도 개발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yskw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