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하이라이트] (3일) '영상기록 병원 24시' ; '베스트극장'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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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기록 병원 24시(KBS1 오후 11시35분)='스물여덟 미연씨는 중학생' 한밭여자 중학교 3학년 미연씨는 반 친구들보다 12살이나 많다.
어린시절 소아당뇨로 시작된 병치레로 신장과 췌장이식까지 받아야 했던 미연은 파보 바이러스라는 희귀 바이러스에까지 감염됐다.
갖은 병마와 싸우면서도 미연은 학교에 가겠다는 고집을 꺾지 않는다.
작은 것에 감사하는 그의 모습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아본다.
□베스트극장(MBC 오후 10시50분)=한 때 잘 나가는 영화배우였던 지성은 잇단 스캔들과 사업 실패가 겹친 끝에 가정파탄에 이른다.
절망에 젖은 그는 자살을 결심하고 남해의 한 섬을 찾아가 절벽 아래로 몸을 던진다.
촌 술집 작부 연정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병세는 지성을 구출한다.
지성이 영화배우임을 알아본 연정은 그에게 관심을 보이지만 지성은 자신의 인생에 끼여들지 말라며 여자를 냉정히 뿌리친다.
□도전,골든벨(KBS2 오후 6시)=서울 서문여고 편.
1973년 개교한 서문여고는 견지(堅志),창조(倉曹),공생(共生)이라는 교훈 아래 자율적·창조적·도덕적인 인간 교육을 목표로 여성 인재 양성에 앞장서 왔다.
탤런트 이승연,박시은,핑클의 이효리,아나운서 황수경 등 각계 스타들을 대거 배출한 것으로도 유명한 서문여고 학생들의 넘치는 끼와 진지한 열정을 만나본다.
□뉴스추적(SBS 오후 10시55분)='잊혀진 비밀 공작원-재일동포 북송 저지조 71명'.
재일동포 북송이 추진되던 50년대 말.
당시 정부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비밀 공작대 71명을 파견했다.
가족의 생계와 취업을 보장받고 일본으로 떠났던 공작대는 갖은 고초를 겪지만 그들에게 돌아온 것은 국가의 무관심과 지독한 생활고뿐이었다.
역사속에 묻힌 재일동포 북송 저지대의 전모를 알아보고 국가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