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지역 한국 수출, 일본에 크게 뒤져" .. 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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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수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남미 지역에서 한국의 수출과 투자가 경쟁관계에 있는 일본에 비해 크게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對)중남미 수출은 93억6천8백만달러로 일본(1백95억4천7백만달러)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투자에서도 일본은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주요 8개국에 7백53개의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꾸준히 시장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반면 한국의 투자는 1백16건에 불과했다.
KOTRA 관계자는 "일본이 우리의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와 선박 전기.전자 등에 대한 수출비중을 높이고 있고 주요 수출국에서도 우리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며 "이는 우리기업의 중남미 수출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