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생산된 원자력연료의 핵심 부품이 원자력 종주국인 미국에 수출된다. 대덕연구단지 내 한전원자력연료(주)는 미국 웨스팅하우스사와 원자력연료 4백다발을 제조하는 데 필요한 상단고정체 스프링 26만달러어치를 수출키로 계약하고 2일 해당 제품을 선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상단고정체 스프링은 원자력연료가 원자력발전소에 장전돼 연소하는 동안 고속·고압의 냉각수 흐름에 의해 원자력연료 집합체가 들리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는 원자력연료의 핵심 부품이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이번에 원자력연료 핵심 부품을 첫 수출키로 한 것은 국내의 원자력 기술 수준을 미국에서 인정받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