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은행, 기관 증권주 집중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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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국민, 주택 등 은행주를 집중 매수했고 기관은 LG투자, 현대 등 증권주 비중을 확대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일 외국인은 이틀째 매수우위를 이어가며 1,53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03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외국인은 은행 669억원, 증권 267억원 등 금융주를 980억원 순매수했다. 종목별로는 국민은행을 445.3억원 순매수한 것을 비롯, 삼성증권 176.5억원, 주택은행 145.2억원, 하나은행 123.8억원, 대신증권 44.9억원, 삼성화재 42.6억원, 굿모닝증권 29.7억원 등을 대거 순매수 상위에 올렸다.
반도체, 통신주 매수 강도는 다소 약화, 전기전자업종과 통신업종을 각각 359억원, 217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269.5억원, SK텔레콤 167.6억원, 한국통신공사 49.2억원, 삼성전자1우 29.4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매매 척도인 수요일 뉴욕증시에서는 반도체 산업의 긍정적인 평가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급등하며 엿새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 등 국내 관련주 상승으로 가격메리트가 감소함에 따라 수익성 개선과 합병에 따른 효율성 증대가 기대되는 금융주 비중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하이닉스를 사흘만에 102.9억원 순매도했고 현대차 69.5억원, 한미은행 53.9억원, SK 43.2억원, 현대모비스 34.5억원, 현대중공업 27.2억원, LG전자 19.4억원, LG화학 18.2억원, 두산 13.3억원 등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은 증권주 매집에 주력, 236억원을 순매수했다. LG투자 59.2억원, 현대 55.2억원, 대우 55.1억원, 대신증권 53.9억원 등이 나란히 순매수 상위에 올랐다.
이밖에 현대차 40.8억원, 한미은행 32.3억원, 삼성물산 31.6억원, 한국전력 26.9억원, SK 26억원 등 비중도 확대했다.
기관 순매도 종목은 삼성전기 79.8억원, 하나은행 56억원, 삼성SDI 40.5억원, 국민은행 39.6억원 ,삼성증권 33.4억원, 삼성화재 30.7억원, 포항제철 27.4억원, 하이닉스 21.4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