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단은 지하철 2호선 2단계구간(서면∼해운대구 좌동 16.7㎞)중 수영구 금련산까지 8㎞의 1차구간 9개역의 공사가 완료돼 오는 8일 개통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서축(금정구 노포동∼사하구 신평동)에 치우쳤던 부산 지하철에 남북축이 뚫려 동서와 남북이 교차하는 '십자형 교통축'이 구축됐다. 2호선 2단계 1차구간이 개통되면 승객이 하루 9만3천명 늘어 수송분담률이 현재 11.5%에서 13.6%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구간에는 매일 오전 5시20분부터 이튿날 0시20분까지 출퇴근 시간대 4분 간격,평상시 6분 간격으로 하루 3백78회(휴일 3백30회) 운행된다. 지하철 2호선은 지난 91년 11월 착공,99년 6월 양산 호포와 서면간 1단계구간(22.4㎞)이 먼저 개통됐다. 2차구간(금련산∼해운대구 좌동 8.7㎞)은 내년 아시안게임 이전에 개통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