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미국 경기전망으로 달러화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2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97엔 내린 123.63엔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7센트 오른 88.36센트였다. 한때 88.42센트까지 치솟아 10주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뉴욕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이미 발표된 미국구매관리자협회지수, 기업 실적에 이어 3일 밤 발표되는 미국의 7월 실업 현황 보고서까지 경기 둔화가 심해진 것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돼 달러화 매도세가 늘었다고 추정했다. 7월 실업률은 6월의 4.5%보다 0.1%포인트 상승, 4.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