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업체 건강마케팅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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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건설 업체들이 '건강아파트'마케팅에 적극적이다.
건강아파트의 주제는 '공기' '물' '땅(바닥)' 등이다.
LG건설은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단지 내 정수시설을 통해 1차로 정수해 가정으로 보내주는 중앙정수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청소기에 있는 먼지를 배관을 통해 한곳으로 모으는 중앙집진식 청소시스템도 채택하고 있다.
쌍용건설도 단지 전체를 통제하는 중앙정수시스템과 각 가정에서 한번 더 맑게 만들어주는 개별 정수시스템을 혼합한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밀폐된 곳에서도 미세 먼지의 99.9%를 제거하는 공기청정시스템으로 특허까지 받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첨단 시스템들은 관리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한다"며 "건설사간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이같은 추세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건설은 청정급수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식수와 생활용수 라인을 분리해 중앙급수처리장치에서 정수한 물을 아파트 입주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고급주상아파트의 경우 중앙집진식 청소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바닥은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공법을 시험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실내에 공기가 오염되면 거실 벽면에 부착된 센서가 감지해 팬이 돌아가면서 실내외 공기를 환풍시켜주는 인공지능자동환기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지하 저수조에서 각 가정에 공급되는 물을 1차로 정수한 다음 가정 배관에 필터를 설치해 정수하는 2차 정수처리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안방은 황토바닥재로,거실은 수맥을 차단하기 위한 원목온돌마루판으로 시공,입주자의 건강을 우선 고려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