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일 원익이 지난 2/4분기에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률은 하락했다면서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차진호 연구원은 "원익의 2/4분기 매출액은 통상사업부문의 영업호전으로 지난 분기 대비 7.9% 증가한 175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당사 예상치 보다 25%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차 연구원은 "그러나 영업이익은 오히려 29.6% 감소한 24억원으로 이익률이 높은 석영사업부문의 매출이 감소함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지난 분기 대비 7.2%포인트 감소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 상반기 35억원에 달했던 지분법평가익이 크게 줄어 경상이익은 27.8% 감소한 24억원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당사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호전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