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마당] '콤텔시스템' .. 중소기업 CRM구축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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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이 부담 없는 가격으로 선진 경영기법을 도입해 다국적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경영환경을 만들고 싶습니다"
고객관계관리(CRM) 업체인 콤텔시스템의 곽정흔 대표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CRM 구축작업에 적극 나서겠다며 "중소기업 환경에 맞는 솔루션 개발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콤텔시스템은 중소기업 공략을 위해 일명'DMSP 서비스'를 내놓았다.
이는 마케팅수립부터 고객 분석,계획 수립 및 실행,결과 분석 등 마케팅 전과정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제까지 CRM 솔루션업체는 마케팅의 단편적인 과정을 지원해주거나 솔루션을 판매 또는 임대해왔다.
곽 대표는 "DMSP는 CRM 각 과정을 패키지로 만든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컨설팅 또는 솔루션 개발과 구축뿐만 아니라 CRM 마케팅 실행능력에 CRM 회사의 경쟁력이 달려 있다는 게 그의 생각.
고객의 경영환경에 맞는 CRM 전략을 수립하고 콜센터를 통한 텔레마케팅 e마케팅 모바일 다이렉트마케팅 등을 아우르는 통합 CRM 실행을 통해 고객수익으로 연결시키는 게 진정한 CRM이라는 것이다.
곽 대표는 지난해 피자헛에 CRM 시스템을 구축한 뒤 판촉을 통해 휴면 고객을 단골 고객으로 끌어냈다.
컴팩컴퓨터와는 고가 노트북컴퓨터에 대한 구매를 끌어낸 것 등을 성과로 꼽았다.
콤텔시스템은 지난 6월 'SMART-iCRM'을 개발해 한국P&G와 1년간의 DMSP 계약을 체결했다.
이 서비스에 관심이 많은 7∼8개 중소업체와도 상담을 벌이고 있다.
곽 대표는 "중소기업들은 CRM이 필요해도 솔루션 가격이 비싸 엄두를 내지 못한다"며 "ASP(응용소프트웨어 임대) 방식으로 부담을 덜어 주겠다"고 밝혔다.
1997년 설립된 콤텔시스템은 작년에 1백억원의 매출과 15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02)3433-3316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