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우위 속에 70대 중반에서 좁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매매공방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으나 대체로 70선에 대한 지지를 재차 확인하는 모습이다. 일부 종목을 제외한 지수관련 대형주가 약세를 보이고 중소형 테마주가 대부분 매물에 밀린 가운데 신규종목 위주로 강세가 나타나는 양상이다. 코스닥지수가 3일 개장초 70선까지 바짝 밀리기도 했지만 낙폭을 줄여 오전 11시 54분 현재 70.52로 전날보다 0.20포인트, 0.28% 내렸다. 코스닥50 지수선물 9월물은 0.39포인트 빠진 87.41을 가리켰다. 거래량이 2억주를 넘어서는 등 대체로 활발한 장세속에 대부분 업종이 보합권 등락하며 하락종목이 300개 이상을 유지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중 2억달러 수출계약한 휴맥스를 비롯, LG홈쇼핑, 한국정보통신 등이 그나마 강세를 보일 뿐 나머지는 오전내내 대부분 약세를 벗지 못하고 있다. 신규종목중 아이티, 대원씨앤에이, 위자드소프트, 한국와콤전자, 씨큐어테크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다음,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고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주도 조정분위기가 짙다. 한국정보공학, 장미디어, 싸이버텍 등 보안주와 엔터원, 에스엠, 코코 등 엔터테인먼트주로 소폭 매수세가 모이는 분위기다. 개인이 65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억원과 45억원 순매도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