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3일 '한국의 구조조정이 너무 느리다'는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지적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을 표시하고 정부의 신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이회창 총재는 "OECD의 주장이 지금까지 한나라당이 비판한 것과 거의 같은 수준의 내용"이라 지적하고 "야당은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만제 정책위의장도 "정부가 모든 것을 관장하려는 낡은 사회주의적 접근과 포퓰리즘을 시정해 경제붕괴를 막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