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1·슈페리어)가 미국 PGA투어 더 인터내셔널(총상금 4백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18위를 달리고 있다. 최는 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락 캐슬파인G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67타를 기록,'변형 스테이블포드 시스템'에 의한 포인트 10점을 획득했다. 선두는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64타를 치며 17점을 얻은 리 잰슨(36)이다. 이번 대회는 알바트로스 8점,이글 5점,버디 2점,보기 마이너스 1점,더블보기 이하에 마이너스 3점를 부여,홀별 스코어를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파는 0점이어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에게 유리하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는 11번홀(파3)에서 16m 버디퍼팅을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탄뒤 1~3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노획했고 8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이날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로 경기가 두 시간 지연됐으며 결국 일몰로 42명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데이비드 듀발(30)과 필 미켈슨(31)은 11점으로 공동 9위,지난해 챔피언 어니 엘스(32.남아공)는 9점으로 공동 21위,세르히오 가르시아(21.스페인)는 7점으로 공동 37위를 달리고 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