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황] (3일) 대형주 약세로 나흘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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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이 지수 71선의 매물벽을 넘지 못하고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4포인트 내린 70.58로 마감됐다.
한경코스닥지수는 0.05포인트 오른 31.34를 기록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백61개,하락한 종목은 3백23개였다.
외국인들이 장을 떠받친 하루였다.
외국인은 6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이날 46억원어치를 더 많이 사들였다.
이에 반해 개인들은 16억원어치의 매도우위를 나타내며 3일연속 '팔자'세를 보였고 기관도 4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미국 나스닥 시장의 오름세에 힘입어 지수 71를 돌파한 상태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오전 중반들어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70선으로 후퇴,소폭의 등락만 거듭했다.
거래량도 3억5천만주로 전날보다 크게 줄었다.
전날에 이어 신규등록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아이티 위자드소프트 우석에스텍 한국와콤전자 등 최근에 새로 등록된 종목들이 대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지주견인주 중에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몰린 하나로통신이 3% 오른 것을 비롯해 엔씨소프트 휴맥스 다음 등이 상승세를 탔다.
테마종목 가운데서는 미국 PC시장의 회복전망을 등에 업고 현주컴퓨터와 현대멀티캡이 초강세를 보였다.
반면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한국베랄 카스 파세코 등은 하한가로 반전됐다.
코스닥선물=주말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50선물 9월물지수는 전날과 같은 86.35를 기록했다.
이날 장초반 강보합세로 출발했으나 최근 단기급등과 "주말효과"에 대한 부담으로 지수가 밀리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1천3백24계약이 줄어든 3천7백21계약이었으며 미결제약정은 10계약 늘어난 1천3백5계약을 기록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