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3일) 등락거듭..숨고르기 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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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4일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 양상이 뚜렷했다.
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3포인트(0.22%) 오른 568.69에 마감됐다.
전날 미국 주가의 상승에 힘입은 외국인이 3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반도체 경기의 바닥론 확산도 매기를 부추겼다.
그러나 그동안 가파른 상승에 대한 경계매물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강보합으로 끝났다.
국내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6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기계 전기가스 보험업 등이 소폭 올랐다.
그러나 전날 급등했던 은행주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최근 주가상승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는 반도체 경기 바닥론 확산에 힘입어 20만원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전날보다 2.04% 오른 19만9천5백원에 마감,20만원선 탈환에는 실패했다.
반도체 관련주인 삼보컴퓨터도 7.52% 오르는 등 컴퓨터주도 비교적 강세를 띠었다.
2·4분기 실적이 다소 악화된 것으로 발표된 SK텔레콤은 전날보다 2.46% 떨어졌다.
시장의 관심대상으로 떠오른 은행주중에서는 제주은행이 유일하게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미 대구 전북 등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은행주도 3∼5% 올랐다.
그러나 국민 주택은행은 전날 강세에 따른 차익매물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다.
보험주와 금고주가 강세를 보였다.
대한통운 한라공조 고려산업 개발리스 지코 등 개별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