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내달 유엔 총회에서 연설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3일 밝혔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부시가 오는 9월 24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리는 연차 총회 개막식에서 연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는 또 26일까지 뉴욕에 머물면서 "몇몇 외국 정상들"과 회담할 것이라고 플라이셔는 말했다. 취임 후 부시 대통령은 ▲지구온난화 방지 교토의정서 탈퇴 ▲탄도탄요격미사일(ABM) 협정 일방 탈퇴 위협 ▲유엔 소화기(小火器) 불법거래 규제 반대 ▲생물무기금지협약 검증의정서 거부 등으로 국제사회와 마찰을 빚어왔다. (워싱턴 dpa=연합뉴스) k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