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가입자와 거래고객에게 분양우선권까지 주는 부동산투자신탁 상품을 선보인다. 하나은행은 6일부터 일반 개인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부동산개발 사업에 투자해 얻는 수익금을 되돌려주는 하나부동산투자신탁 5호를 판매한다고 5일 발표했다. 1백억원 한도내에서 판매하며 모아진 자금은 삼성중공업이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시공하는 오피스텔인 '오보스쉐르빌' 개발사업에 쓰여진다. 신탁기간은 18개월이며 투자금액은 1인당 5백만∼10억원이다. 예상배당률은 연 7.9%이라고 은행측은 밝혔다. 하나은행은 특히 이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뿐 아니라 하나은행 거래고객이 일정금액의 청약금을 내면 한정된 물량에 한해 원하는 층·호수에 우선분양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준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분당 중앙공원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위치인 데다 각종 전자제품 등이 갖춰져 임대형 투자상품으로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1588-1111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