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금융회사들이 프로젝트 파이낸스 추진 등 수익 모델을 찾기 위해 공동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동양현대종합금융 한불종합금융 금호종합금융 하나로종합금융 등 4개 종금사 사장들은 최근 프로젝트 파이낸스 등 대형 투자사업에 공동 참여키로 합의하고 실무작업을 벌이고 있다. 회사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담팀을 통해 2∼3년 안에 투자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중소규모의 사업을 선정, 공동 심사를 거쳐 추진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 종금사들이 모두 참여해 공동투자사업을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재석 동양현대종금 사장은 "건물 임대사업 아파트 재개발 및 분양 민자역사 건립 등 건설분야가 주종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종금사들은 이와 함께 지난 7월 신상품 개발 전담팀도 구성해 여신분야에서 공동 운영할 수 있는 상품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는 22일 실무회의에서 구체적인 방향이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