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로먼스미스바니(SSB)가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제시,관심을 끌고 있다. SSB는 지난 6월 하이닉스의 DR(해외주식예탁증서) 발행때 해외주간사를 맡았으며 현재는 하이닉스의 재정주간사다. SSB는 5일 "하이닉스가 시장위험과 재무위험이 커 투기적 성격(speculative)이 있지만 올 연말께 D램 가격이 반등할 경우 주가가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제시했다. '시장수익률상회'란 종합주가지수 상승률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는 뜻으로 사실상 '매수'의견과 마찬가지다. SSB는 하이닉스가 D램 가격의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공장 가동중단과 감산,집단휴가,제품 구성 조정 등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장기유동성 확보를 위한 LCD사업과 자회사 지분 매각,채무재조정 협상 등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연말 D램 가격의 반등이 예상되고 있어 EVITDA가 3·4분기에 바닥을 찍은 뒤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시장위험과 재무위험이 분명히 존재하지만 연말이나 내년초 D램의 반등이 본격화될 경우 주가가 큰 폭으로 뛸 가능성이 높다고 SSB는 결론지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