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상천 최고위원은 5일 "당내 개혁그룹의 목소리가 지나치면 한나라당의 보혁구도 조성에 말려들 수 있는 만큼 유념해야 한다"며 개혁파에 견제구를 던졌다. 박 위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개혁그룹이 후보를 내고 연대하는 것은 있을 수 있지만 개혁지분은 몇사람이 떠든다고 커지는 것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하고 "엉뚱한 소리나 하고 튀는 얘기하는 사람은 감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은 이어 "의약분업 문제로 1백만표는 잃었다"며 "그럼에도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지지도가 높지 않아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50%로 본다"고 말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