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계산서를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으로 보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경영지원 솔루션 개발 벤처기업인 하이엠지티(대표 임호천)는 전자서명법에 의한 암호화와 전자서명 인증 시스템을 활용한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프로그램인 하이텍스페이퍼(www.taxpaper.co.kr)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하이텍스페이퍼는 기업간에 거래할 때 세법에 따라 발행하고 받는 세금계산서와 거래명세서 등을 온라인으로 전송하고 접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는 우편이나 인편으로만 처리해 온 세금계산서 송부를 온라인으로 대체함으로써 신속성과 경제성을 높였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하이텍스페이퍼는 특히 거래 안정성 확보를 위해 PKI(공개키기반) 방식의 암호화 및 전자서명 기술을 사용,전송 도중 분실되거나 다른 제3자에게 전달되는 오류 없이 거래 상대방에게 정확히 전달되도록 프로그램돼 있다. 전자서명은 해당 법률이 정하는 인감과 같은 법적 효력를 갖추고 있어 이를 근거로 발급된 세금계산서의 정보를 보호하고 거래정보의 위·변조를 방지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하이엠지티는 또 발행하거나 받은 세금계산서와 거래명세서 등을 별도 서버에 5년간 안전하게 보존하고 있어 업체의 실수로 데이터가 없어져도 다시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텍스페이퍼는 벤처기업 세무회계를 맡아왔던 공인회계사 임호천 대표가 직접 개발했다. (02)3453-2434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