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PDP와 유기EL 등 디스플레이 제품을 정보통신사업과 함께 미래 승부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아래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완숙된 디스플레이사업인 TFT-LCD와 CRT사업은 필립스와의 합작회사에 현물출자 형태로 넘겼다. PDP의 경우 2천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1억4천6백만달러의 예산을 잡았고 내년부터 3년간 투자를 더 늘려 연간 2억달러 이상씩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양산라인을 갖춘 PDP의 경우 현재는 40인치와 60인치만 만들지만 내달 중 범용모델인 42인치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내년에 손익분기점에 도달,2003년부터는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5년 목표는 매출 1조5천억원에 세계시장 점유율 17%다. 유기EL은 올해 구미에 양산체제를 갖추는데만 1천억원을 잡고 있다. 이 사업은 2005년까지 세계시장 30%를 점유한다는게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