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대출 금리 첫 年 6%대 .. 평화銀, 中企에 5천억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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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은행은 6일 시장실세금리 하향세에 따라 대출 금리를 은행권 최저수준인 연 6%대로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 은행은 CD(양도성예금증서) 연동대출(CD유통수익률+가산금리)의 가산금리를 현 2.0%에서 1.8%로 0.2%포인트 낮췄다.
이에따라 이날 CD 연동대출금리는 연 6.92%가 적용돼 6%대에 진입했다.
한국은행으로부터 연 3%에 빌려 기업에 빌려주는 총액한도대출 등 정책자금대출을 빼고 은행권의 기업대출금리가 연 6%대에 진입한 것은 처음이다.
평화은행은 또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제공하는 중소기업에 적용하는 대출금리도 연 7.75%에서 연 7.0%로 내렸다.
평화은행은 이날부터 자체자금으로 조성한 5천억원의 자금을 인하된 금리조건으로 빌려주기 시작했다.
평화은행의 이번 조치에 따라 다른 은행들도 대출금리 인하에 동참할 전망이다.
하나은행은 최근 중소기업청의 정책자금 취급과 관련, 중소기업 대출금리를 최저 연 7.5%에서 0.5%포인트 낮춘 7.0%를 적용한다고 밝혔었다.
기업 한빛은행은 최저 7.3% 수준, 조흥 농협 등은 7.5% 수준으로 지금보다 0.2~0.5%포인트 인하할 방침이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