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9년 이후 2년여 동안 중단됐던 새만금사업 방조제 신규물막이 공사가 6일 본격 재개됐다. 이에 따라 연내 이미 확보된 1천73억원의 예산으로 신규 물막이 공사 2.7㎞와 배수갑문 공사가 진행된다. 농림부는 최근 새만금사업 현장에서 한갑수 농림부장관 주재로 기획예산처 행정자치부 농림부 환경부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사업추진특별대책협의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세부실천계획과 연차별 투자계획을 확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1년까지 만경·동진강 수질개선에 1조1천8백59억원이 투입된다. 농림부 관계자는 "수질 개선과 해양환경 보전비로 총 1조4천5백68억원을 책정했다"며 "새만금사업 총공사비는 기존 3조4백89억원에서 4조3천5백96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