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폭이 커지고 경상이익이 적자전환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순환매 유입으로 장중 큰 폭으로 출렁인 끝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강보합 출발한 뒤 1만6,500원까지 급등했으나 차차 오름폭을 줄이며 전날보다 200원, 1.3% 오른 1만5,900원에 마쳤다. 설비투자, 다이얼패드 통신비, 지분법 평가손실 반영 등으로 상반기 적자폭이 더 커진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기존 다이얼패드와 한솔월드폰 통신망 중복으로 추가비용이 생겼고 통신서비스를 위한 빌링시스템 및 교환시스템 신규투자로 영업손실 174억원으로 전년동기 87억원에서 급증했다. 경상손실은 이자수익 65억원에도 불구하고 투자지분 평가손실 116억원을 반영해 200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11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이 회사관계자는 "하반기 다이얼패드 유료화로 현재 월 10억원 나가는 통신비를 2억원까지 줄여 손실폭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