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조맹제 교수는 지난 99년 12월 부천시 중.고생 가운데 2천2백3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실태를 조사한 결과 남학생 34.3%, 여학생 47.5%가 우울증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중 남학생 17.4%와 여학생 20.6%는 우울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주동안 자살을 생각해본 학생은 남학생 23.5%, 여학생 28.1%였다. 실제로 자살시도를 해 본 학생은 남녀 각각 3.3%와 7.3%나 됐다. 조 교수는 "이번 조사에서 학업성적에 대한 만족도가 낮을 때 우울증의 위험이 8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입시제도의 합리적 개선과 장래 진로에 대한 지도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02)760-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