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증권은 6일 반도체재료업체 동진쎄미켐이 꾸준한 실적호조와 업종 대표기업으로 부각될 성장성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적정주가로 1,900~2,100원을 제시하고 매수투자의견을 냈다. 이 증권사 배현수 연구원은 "동진쎄미켐이 상반기에 지난해보다 40% 증가한 832억원의 매출과 73%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며 "규모와 수익성이 동시에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안 공장 완공에 따른 생산량 증가와 LG필립스, 삼성전자, 삼성SDI 등 안정적인 수요기반을 바탕으로 한 영업활동, 수입에 의존했던 감광제 및 감광관련용제 분야에 기술개발을 통해 수입대체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배 연구원은 동진세미컴이 중국 및 대만시장 공략을 위한 대만법인에 1,1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컬럼 스페이서, LCD용 컬러레지스터 등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어 향후 감광제 전문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