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 조기 상장폐지를 앞둔 해태제과가 하한가로 거래를 재개했다. 6일 해태제과는 개장하자마자 지난달 18일보다 50원, 14.93% 내린 285원을 나타내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하며 하한가가 유지되고 있다. 매도주문이 쏟아지며 하한가 매도 잔량만도 1,100만주를 넘는다. 해태제과는 지난달 18일 CVC캐피털 JP모건 UBS캐피털 등으로 구성된 해외 투자컨소시엄에 제과사업부문과 관련 자산을 4,150억원에 매각키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9일부터 매매 거래 정지된 후 오는 9월말까지 정상적 영업활동을 계속하고 건설부문도 현재 진행중인 잔여공사를 조기 완료한다고 공시, 이날 거래가 재개됐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지난 4일 "영업활동정지 및 주요자산처분에 따라 주권 조기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투자유의를 당부한 바 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