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는 역시 모리스 그린이었다.


'인간탄환' 모리스 그린(미국)은 제8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백m에서 우승하며 이 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그린은 6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에드먼턴 커먼웰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남자 1백m 결승에서 9초82로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최고기록은 자신이 지난 99년 세운 9초79다.


지난 97년과 99년 정상에 올랐던 그린은 이로써 칼 루이스(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3연패를 차지한 선수가 됐다.


2위는 팀 몽고메리(9초85) 3위는 버나드 윌리엄스(9초94·이상 미국)가 차지,미국이 육상 단거리 부문 최강국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그린의 라이벌 아토 볼든(트리니다드 토바고)은 9초98로 4위에 머물렀다.


한편 한국의 이명선(익산시청)은 여자투포환 예선에서 14위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