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미국을 움직이는 新리더십 .. '마이크로소프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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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틱스"(안병진 지음,동방미디어,8천5백원)는 미국을 움직이는 리더십의 원천과 새로운 패러다임을 탐색한 책이다.
마이크로소프틱스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정치(Politics)"를 접목한 합성어.
21세기 미래기업의 특성을 잘 살린 기업들과 정치적 리더십을 아우르는 의미다.
저자는 미국 뉴욕 사회과학대학에서 정치학 박사과정을 마치고 뉴욕시의원의 정치 컨설턴트와 계간지 "진보평론" 해외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미국 정치판에 "진보 대 보수"의 당파적 구분이 사라지고,"변화 대 안정"이라는 새 패러다임이 들어섰다는 데 주목한다.
클린턴 이후 미국 대통령은 "주식회사 미국의 최고경영자"로서 일류 기업의 경영기법을 받아들여 신자유주의와 신경제를 뒷받침할 사회의 하부구조를 건설하는 데 주력하게 됐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틱스"로 대변되는 미국식 리더십이란 소비자 관계 마케팅과 패키지 마케팅,영성(靈性)마케팅,감성 자극,글로벌 컨설팅,포지티브(Positive)광고 등 8가지 리더십으로 요약된다.
그러나 이같은 미국식 리더십인 "마이크로소프틱스"에 대항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생겨났다는 게 더 중요하다.
그게 바로 "리눅스틱스(Linuxtics)"다.
소프트웨어 공유의 정신.
저자는 마이크로소프틱스를 실천하는 미국 경제와 정치 주역들의 프런티어 역할은 한계에 도달했다며 "이젠 변화를 가속화하고 대중의 참여망을 확장하고 대안을 구축하고 창조적인 감성을 생산하는 리눅스틱스가 새로운 시대정신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