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에서 지원한 중소벤처창업자금이 벤처기업의 매출증대 및 경영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중기청은 지난 4월6일~6월15일중 중소기업 정책자금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중소기업 정책자금 수혜기업 2백50개사를 상대로 자금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총차입금중 정책자금의 차입금 비중이 50% 이상인 벤처기업은 69.2%인 1백73개사로 나타났다. 정책자금이 차입금 비중의 10% 미만인 기업은 8.8%(22개사)로 조사됐다. 주로 판매, 생산준비, 기술개발 단계에 있는 기업(83.6%)이 벤처창업자금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금지원 후 전체기업의 97.4%가 용도대로 적정하게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2.6%(13개사)는 지원신청할 때와는 다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