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약세, 통신주 강세로 71대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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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뉴욕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KTF의 실적호조 등으로 낙폭을 방어하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가 아흐레 째 유입되고 있고 개인이 엿새만에 매수폭을 늘리며 시장을 이끌고 있어 시장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7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 51분 현재 71.25로 전날보다 0.55포인트, 0.77% 하락했다. 코스닥50지수선물 9월물은 86.65로 전날보다 1.20포인트, 1.37% 내렸다.
외국인와 개인이 각각 10억원과 97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85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유통서비스가 소폭 상승했고 건설업이 3% 이상 크게 오른 가운데 하락종목이 415개에 달하고 있다.
KTF가 실적발표 후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기업은행을 포함한 이들 4개 종목을 제외한 대부분은 약세다.
인텔 수익률 하향조정 영향으로 주성엔지니어, 아토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3% 이상 약세를 보였다.
다음, 새롬기술, 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주가 일제히 약세고 장미디어가 소폭 상승했을 뿐 보안주도 대부분 매물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대영에이브이, 에스엠, 예당, YBM서울 등 음반업체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한국와콤전자, 씨큐어테크, 대원씨앤에이 등 신규종목이 연일 상한가 강세다.
장철원 대신증권 수석연구원은 "상승폭에 대한 부담으로 조정을 받고 있지만 정부의 경기나 주식시장에 대한 부양의지 등을 미뤄볼 때 70선 이하로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KTF, 국민카드 등이 실적호전을 보이면서 외국인 매수종목, 혹은 오르지 못한 신규종목 등이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김주영 동양증권 연구원은 "지난 25일 이후에 이어진 기술적 반등이 1차 마무리를 보고 조정에 들어갔다"며 "지수자체는 완만하게 상승했지만 거래량이 줄고 있어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줄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추가적인 조정을 염두에 두고 현금화 전략이 유효하다"며 "20일선에 대한 지지를 확인한 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KTF, 국민카드 등 실적 좋은 업종대표주를 권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