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변형 농산물은 꼼짝마라' 농업진흥청은 콩 옥수수등 농산물의 GMO(유전자변형생물체) 포함 여부와 양을 정확히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을 잇따라 개발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9월1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유전자변형(GM)농산물 표시제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농진청이 개발한 '정량분석법'은 작물유전자의 복제율을 계산,도입된 유전자의 양을 측정하는 최첨단 방법. 지난 2월에 개발한 '정성분석법'은 농산물의 유전자를 증폭한 뒤 원래 유전자와의 차이를 통해 유전자변환 여부를 구분하는 기법이다. 정량분석법 비용은 1샘플에 50만원 정도 들어간다. 분석 기간은 옥수수가 20일,콩이 15일가량이다. 정성분석법은 1샘플 분석에 20만원이 들며 평균 5일정도 걸린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 기술을 정부기관 및 민간기관에 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