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본격적인 유럽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전날 암스테르담에서 1시간 가량 떨어진 훈들루 골든튤립빅토리아호텔에 여장을푼 선수들은 7일 오전 10시30분(현지시간)부터 호텔안에 있는 축구장에서 가볍게 몸을 풀며 적응훈련을 했다. 네덜란드에서 무릎치료를 받은 강철(전남), 일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 참가했던김용대(연세대), 프랑스 프로팀에서 입단테스트를 받은 이천수(고려대) 등 3명도 합류, 훈련참가자는 모두 21명이 됐다. 히딩크 감독은 장거리여행에 따른 피로를 푸는 차원에서 약 1시간 정도의 오전훈련을 마친 뒤 네덜란드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 응했다. 히딩크 감독은 오후 훈련에서는 훈련시간을 2시간으로 늘리고 강도도 높여 선수들이 땀을 흠뻑 흘리게 했다. 특히 8일 열리는 아마추어팀 알시에데스와의 경기에 대비한 전술훈련에 초점을 맞췄으며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며 활용 가능성 등을 점검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