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7일 올 상반기 결산결과 창사이래 최대규모인 매출액 1조4천74억원에 당기순이익 1천2백4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액은 59.6%,순이익은 1백14.7% 늘어난 것이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연간순이익(1천1백31억원)보다 10%이상 많은 것이다. 모비스는 또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각각 1천7백43억원과 1천8백54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백4.4%,경상이익은 1백18.1% 늘어난 것이다. 이같은 실적호전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AS 부품사업의 조직과 물류거점을 통합하는 등 물류합리화 작업을 꾸준하게 추진,생산성 향상과 재고비용 및 물류비용을 절감하는 시너지 효과를 거뒀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자동차 수출 및 내수판매 증가에 따른 꾸준한 AS 부품 공급과 자체 기술개발을 통해 생산한 모듈 부품의 납품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의 모듈 부품 사업은 지난 99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매출 비중이 20%이상으로 늘어났으며 상반기 수출도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 등으로 일본 북미시장을 개척,매출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증가한 5천7백여억원(전체 매출의 40%)으로 늘어났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