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루 평균 1백19쌍의 부부가 이혼소송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법원행정처가 발간한 2001년판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법원에 접수된 이혼소송은 하루평균 1백19건꼴인 4만3천5백88건으로 99년보다 6.2% 늘어났다. 작년 이혼소송의 청구 이유를 보면 배우자 부정이 4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당 대우 23.1% △동거·부양 의무 유기 17.3% 등의 순이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