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발칸포가 발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육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3분쯤 서울시 중구 소공동 모호텔 옥상 육군 모부대 소속 대공진지에서 20㎜ 발칸포 17발이 오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육군 관계자는 "발칸포 중대의 정비운영관(하사)이 사격 기능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서울 신당동 이면도로에 주차돼 있던 라비타 승용차 위에 발칸포 불발탄이 떨어져 차체가 찌그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