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보라의 최대주주가 기업구조조정조합IMM2호로 변경됐다.
라보라는 8일 종전 최대주주인 새한종합금융이 주식 및 채권 일괄양도 매매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지분 44.19%를 소유한 기업구조조정조합IMM2호로 최대주주가 바뀌었다고 공시했다.
새한종합금융외 1인의 지분율은 60.08%에서 15.89%로 낮아졌다.
[한경닷컴]
양자컴퓨터 기술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경쟁이 격화할 조짐에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27일 장중 급등세다.27일 오전 9시44분 현재 코위버는 전날 대비 17.52% 뛴 6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업은 전송장비 ROADM에 200Gbps급 암호화 전송 유니트를 적용하고 오픈 인터페이스 기반의 양자 암호키 통신 기능을 구현하는 등의 양자 컴퓨터 관련 기술을 갖고 있다.같은 시각 아이씨티케이(15.73%)와 케이씨에스(10.72%), 쏠리드(7.68%), 옵티시스(6.55%) 등도 강세다.UN(유엔)이 내년을 '세계 양자 과학기술의 해'로 지정한 가운데, 양자컴퓨터 분야에서도 이른바 '미중 갈등'이 가열될 조짐이다. 기술력에서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는 미국이 규제를 통해 중국을 압박하고 있지만 중국도 이에 대항해 자원을 대거 투입, 새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다.업계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산하 중국과학기술대 연구진은 지난 16일 새로운 양자컴퓨터 프로세서(칩) '쭈충즈(祖冲之) 3.0'을 논문 사전 공유 사이트에 공개했다. 이 시기는 구글이 최신 양자칩 '윌로'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를 통해 내놓은 지 열흘도 안 된 때다. 이를 두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을 놓고 서로를 얼마나 견제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짚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젠큐릭스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자회사 지분을 팔고 현금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긍정적 투자심리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27일 오전 9시40분 현재 젠큐릭스는 가격제한폭(29.84%)까지 오른 22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 이어 또 상한가다.젠큐릭스는 자회사 나노바이오라이프 주식 90만3753주를 시클리드라라는 회사에 팔아 56억3941만원을 확보한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보유 주식을 매각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에서다.양도액은 약 56억원으로 젠큐릭스의 총자산과 자기자본 대비 각각 16.83%와 28.91%에 달한다. 다만 나노바이오라이프 지분 매각 대가는 현금 41억4442만원과 시클리드가 보유한 주식 14억9500만원이다. 현금은 내년 2월28일부터 2026년 12월24일까지 다섯 차례에 나눠 받을 예정이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CJ대한통운이 급등하고 있다.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의 합작법인 출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증권가에선 CJ대한통운은 두 회사의 물류를 담당하고 있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마트는 시너지를 구체화해야 한다는 지적에 급락하고 있다.27일 오전 9시37분 현재 CJ대한통운은 전일 대비 9400원(11.58%) 뛴 9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9만1000원까지 뛰기도 했다. 물동량 증가 기대감에 CJ대한통운의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CJ대한통운은 두 회사에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신세계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지마켓, SSG닷컴의 택배를 전담 처리하고 있다. 또 알리익스프레스의 직구 물량 80%를 CJ대한통운이 처리 중이다.이에 대해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즉각적인 물동량 증가 효과는 제한적이지만 향후 시너지 창출 여부에 따라 물동량 증가 기회가 있다"며 "합작법인의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상승, 역직구가 확대될 경우 CJ대한통운은 중장기 수혜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CJ대한통운과 달리 이마트 주가는 8.34% 하락 중이다. 시너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면서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온라인 시장 내 알리익스프레스(총거래액 2조3000억원)의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1% 내외"라며 "지마켓은 7.7%로 두 플랫폼의 합산 점유율은 8~9%대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이어 "알리익스프레스의 고성장과 지마켓의 외형 축소를 고려할 때 내년에도 합산 점유율은 유사할 것"이라며 "현재 오픈마켓 형태인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의 명확한 시너지 전략을 떠올리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