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반도체장비업체 코삼이 이 달부터 PDP용 스크린마스크 양산을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코삼은 이를 위해 지난 2월 일본 미타니 전자공업 주식회사와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6월 수원에 2,000평 부지의 생산공장을 완공했다. 코삼은 이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생산제품 사양에 맞는 스크린마스크의 기술안정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월 600매 규모의 생산체제를 갖춰 필요시 증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조정해 놨다. 이 회사 관계자는 "삼성전자 및 LG전자와 스크린마스크 납품에 대한 협의는 된 상태"라고 밝혔다. 김범용 코삼 사장은 "스크린마스크의 기술 국산화를 통해 향후 국내 시장의 60%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올 하반기동안 3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크린마스크는 PDP 제조를 위한 회로 인쇄에 쓰이는 얇은 판으로 디지털 TV에 쓰이는 PDP 유리기판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부자재다. 코삼은 이번 PDP용 스크린마스크 생산을 계기로 반도체 장비에 한정됐던 사업영역을 PDP 사업으로 확대해 디지털장비 전문업체로 변할 수 있게 됐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