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패션브랜드 코치(coach)가 국내에 선보인다. 이 브랜드를 국내에 수입,판매키로 한 스타럭스사는 8일 "이달말 현대백화점 압구정점과 미아점에 매장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가방과 시계를 중심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대는 핸드백이 50만∼70만원대이며 소형백은 20만∼30만원대. 구치 프라다 등 기존 고가 패션브랜드에 비해서는 싼편이지만 국내 제품에 비해서는 30%정도 비싼 가격 수준이다. 코치는 1941년 미국 뉴욕에서 탄생한 브랜드로 연간 5억달러선의 매출액을 기록해 단일 상표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프랑스 일본 홍콩 등 전세계에 3백50여개 매장에서 영업중이다. 코치는 단순하고 기능적인 디자인으로 '아메리칸 스타일'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특히 미국의 중·상류층 여성들 사이에서는 필수품으로 꼽힐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주요 제품은 남·여성용 핸드백과 벨트 장갑 스카프 선글라스 신발 등이다. 설현정 기자 s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