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경부.중부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전주나들목 좌회전~17번 국도~임실~남원~19번 국도~산동을 지나면 섬진강변을 따라 왼편으로 천은사, 화엄사, 연곡사 등에 이르는 갈림길이 차례로 나온다. 19번 국도는 하동을 따라 남해로 이어진다. 노고단은 천은사쪽 861번 지방도를 따라 가다 성삼재휴게소에서부터 걸어 올라간다. 성삼재휴게소는 남원에서 730번 지방도~60번 지방도~구룡지구 춘향묘~737번 지방도~정령치~861번 지방도를 타도 되는데 정령치를 넘기가 힘들다. 쉬지 않고 달리면 6시간 정도 걸린다. 서울역(1544-7788)에서 하루 15회 구례구역에 도착하는 열차가 다닌다. 서울 남부터미널(02-521-8550)에서 하루 5회 구례행 시외버스가 출발한다. 구례에서 노고단까지 하루 5회(4~11월 운행) 군내버스가 운행된다. 서울고속터미널(02-6282-0600)에서 남원 등지로 가 시외버스를 갈아타는 방법도 있다. 숙박시설은 넉넉한 편이지만 요즘은 방 구하기가 힘들다. 미리 예약해야 한다. 구례군청 홈페이지에 숙박정보가 자세히 실려 있다. 노고단 정상을 탐방하려면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www.npa.or.kr)에서의 예약이 필수다. 오는 10월까지 하루 4회 각 1백명씩 탐방인원을 제한한다. 노고단대피소에서 대기자 명단에 올렸다가 빈자리를 채우는 경우도 있지만 하늘의 별따기다. 1박2일 일정으로 먼저 지리산 자락의 사찰을 둘러보는게 좋다. 모두 예쁘고 볼거리도 많다. 화엄사는 문화재의 보고. 각황전(국보 67호), 각황전 앞 석등(국보 12호), 4사자3층석탑(국보 35호), 영산회괘불탱(국보 3백1호), 동.서5층석탑(보물 1백32,1백33호), 대웅전(보물 2백99호), 원통전 앞 사자탑(보물 3백호), 화엄석경(보물 1천40호) 등이 있다. 연곡사 경내에는 동.북부도(국보 53,54호), 서부도(보물 1백54호), 삼층석탑(보물 1백51호), 현각선사탑비(보물 1백52호), 동부도비(보물 1백52호), 동부도비(보물 1백53호) 등이, 천은사에는 극락보전아미타후불탱화(보물 9백24호) 등이 있다. 천은사 일주문 현판의 글씨는 원교 이광사가 썼다고 한다. 주변에 황현의 매천야록 등이 남아 있는 매천사우, 18세기 후반 양반가옥인 운조루 등도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남부관리사무소 (061)783-9100, 성삼재분소(061)783-9109, 노고단대피소 (061)783-1507 구례군청 문화관광과 (061)780-2227, www.kurye.chonnam.kr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