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웬 모피 판촉?" 주요 백화점 겨울의류 판매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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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백화점가엔 모피 판촉행사가 한창이다.
한낮이면 온도가 30C를 훌쩍 넘기는 요즘같은 때 모피행사라니.
사정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의아하게 여길만도 하다.
그러나 모피는 에어컨과 더불어 대표적인 계절파괴상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백화점 모피 판매량의 20%이상이 한여름에 판매된다.
모피 뿐 아니라 점퍼,니트 등 각종 겨울의류들을 여름철에 미리 구입한는 사람들이 꽤 많다.
백화점들도 다양한 겨울상품들을 미리 살 수 있는 각종 행사를 마련해 고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다.
겨울 성수기를 피해 이같은 행사를 이용하면 시간을 충분히 갖고 다양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백화점들이 마련한 겨울상품 판매행사에 대해 알아본다.
현대="모피.피혁 페스티벌"을 본점,무역점,천호점,신촌점 등 서울 4개점에서 16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는 진도,근화 등 모피 브랜드와 피혁 브랜드인 케이시박,로보 등이 참여한다.
행사기간동안 4백만~5백만원의 신상품은 물론 1백만원대의 중저가 밍크제품들도 다량 선보일 계획이다.
또 9만원대 가죽재킷,12만원대 패딩재킷 등과 같은 초염가 상품들도 판매한다.
가격은 진도 여성용 마호가니 하프코트 5백92만원 성진 남성용 밍크재킷 4백만원 케이시박 우피 재킷 15만원 등이다.
신세계="나이키 사계절 대축제""영웨이브 사계절 대축제" 등을 마련했다.
나이키 사계절 상품전은 강남점에서 실시된다.
18만원짜리와 23만원짜리 겨울파카가 판매된다.
겨울바지도 선보인다.
6만5천원과 7만5천원 균일가에 팔린다.
16일까지 강남점에서 계속되는 영웨이브 사계절 대축제에는 라디오가든,TBJ,마루 등의 캐주얼 브랜드가 참여한다.
가격은 라디오가든 오리털점퍼 4만원 TBJ 티셔츠,바지 각 1만원 마루 니트 1만9천원 등이다.
뉴코아=강남점에서는 "톱 캐주얼 사계절 상품대전"이 열린다.
톰보이,라디오가든,On&On 등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On&On의 반코트와 롱코트가 각각 5만9천원과 7만9천원에,마루의 점퍼가 4만5천원에 팔린다.
기간은 16일까지.
"모피.피혁 VIP고객 특별전"도 준비됐다.
가격은 진모피 밍크블랙 하프코트 1백90만원 스킨팩토리 양피재킷 24만5천원 골프브라더스 무스탕 24만5천원 등이다.
16일까지 강남점에서 계속된다.
LG=부천점에서 "모피.피혁 초특가전"이 실시된다.
태림모피,옵아트,제임모피 등이 참여하며 밍크,토끼,모피 이월상품을 지난 시즌 마감가격에 비해 40%이상 싸게 구입할 수 있다.
구매금액에 따라 상품권도 제공한다.
기간은 16일까지.
고세,시스막스,미세스정 등이 참여하는 "여성의류 12대 브랜드 사계절 특집전"도 같은 기간동안 열린다.
블라우스,재킷,코트 등 이월상품을 정상가대비 50~70% 싸게 선보인다.
가격은 블라우스 2만~6만9천원 재킷 2만~9만9천원 점포 4만~9만9천원 등이다.
장소는 부천점.
행복한세상=목동에 있는 행복한세상 백화점에서는 15일까지 조순희,오일렛 등이 참여하는 "사계절 인기상품전"을 연다.
조순희 재킷이 3만원에,세인트로즈 점퍼가 4만9천원에 판매된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