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제 금가격은 최근의 수요감소로 인해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장후반 들어 회복에 성공, 소폭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전날에 비해 온스당 80센트 오른 270.70달러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
우리은행과 우리PE자산운용은 지난 25일 프랑스 투자은행 나틱시스와 ‘글로벌 사모대출 펀드 조성과 상호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나틱시스는 프랑스 2위 금융그룹인 BPCE 그룹의 투자은행이다. 지난해 말 총자산은 약 4725억유로(약 703조원)다. 우리금융은 "나틱시스는 인프라, 부동산, 인수금융, 항공기 시장 등에서 오랫동안 두각을 나타냈으며, 이번 협약은 나틱시스가 한국의 은행과 맺은 첫 번째 파트너십 계약"이라고 했다. 이번 협약으로 조성하는 펀드는 글로벌 인프라 및 신재생, 부동산 섹터 등에 투자한다. 규모는 2억5000만달러 수준이다. 우리PE자산운용은 이 펀드를 운용하고 우리은행은 2억달러, 나틱시스는 5000만달러를 이 펀드에 각각 투자한다.우리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나틱시스의 글로벌IB 전문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IB 인력교류 △정기 세미나 개최 △딜 파이프라인 제공 등 상호 협력 파트너십 모델을 구축하고 향후 자금·외환시장, 자산관리, 리테일, ESG금융 등 협력 분야를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우리금융 관계자는 "나틱시스와 파트너십을 기회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뉴욕과 런던 등에 소재한 우리은행 글로벌 IB센터와 연계를 통해 글로벌 우량자산과 수익을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금융은 글로벌 유력 IB 기관들과의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하면서 계열사 간 시너지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프랑스 파리의 나틱시스 본사에서 진행한 이번 협약식에는 기동호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을 비롯해 강신국 우리PE자
중국의 철도를 이용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까지 화물을 실어나르는 작업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안정적인 수송 루트 확보를 바탕으로 국내 수출기업들의 업무 효율이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2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 중국국가철로그룹유한공사(CR) 본사에서 유진방 회장과 만나 유라시아 화물운송 협력 강화 등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CR은 중국 철도의 운영과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공기업이다. 국제철도협력기구(OSJD)의 중국 대표 회원사로서, 유라시아 횡단철도 중국노선(TCR)의 운영을 맡고 있다. 코레일과 CR은 한국에서 중국을 거쳐 중앙아시아와 유럽으로 가는 철도 운송노선의 경쟁력 강화와 물동량 증대에 협력하기로 했다.코레일이 TCR과 연계해 추진 중인 국제복합운송 열차의 선로 우선 배정 등에 대해 협의하고, 통관 절차 지연 등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기로 한 게 눈에 띈다. 코레일은 CR과 함께 중국 장쑤성 연운항에서 중앙아시아까지 화물을 운송하는 ‘블록트레인 방식’으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한문희 사장은 MOU를 기념해 전날 연운항 철도수송 물류기지에서 ‘국제복합운송 시범사업’ 기념행사를 열고, 국내 기업들의 수출품을 싣고 우즈베키스탄으로 향하는 55칸짜리 블록트레인 컨테이너 열차를 환송하기도 했다. 24일 동안 약 7000㎞를 이동해 다음달 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도착하는 여정이다.이번 운송 프로젝트는 지난 13일 경기 의왕 오봉역에서 시작됐다. 자동차 부품과 가전제품, 타이어 등
올해 부산모빌리티쇼에는 '전기차'가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최근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침체)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있는 신차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27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제네시스, BMW그룹코리아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 또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신형 전기차를 전면에 내세웠다. 현대차는 올해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기준이 될 경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 일렉트릭'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 대비 230mm 길어진 전장과 15mm 넓어진 전폭을 기반으로 도로위에서 존재감을 나타냄과 동시에 혁신적으로 향상된 공간활용성과 거주성, 주행 안정성까지 확보함으로써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췄다.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은 "캐스퍼 일렉트릭의 가격은 2000만원대로 책정할 것"이라며 "정확한 가격은 오는 7월 사전계약 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제네시스는 올해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초대형 전동화 SUV '네오룬 콘셉트(이하 네오룬)'를 아시아 최초로 전시했다. 네오룬은 디자인과 기술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제네시스의 무한한 가능성과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모델이다.네오룬의 B필러리스 코치도어는 전통적인 차량 구조와 비교해 한층 개방적인 실내 공간을 제공하고 실내외 디자인 혁신은 물론 승하차 편의성까지 극대화하면서 제네시스가 펼쳐 나갈 혁신적인 모빌리티의 비전을 보여주는 핵심 요소다.제네시스는 3년만에 새롭게 탄생한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도 국내 시장에 최초로 선보였다.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