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미국의 주가급락 영향에 닷새만에 69선이 붕괴됐다. 정부의 경기활성화 등으로 낙폭을 만회하며 69선을 지켜왔으나 나스닥 2,000선 재붕괴 등이 약세 마인드를 확산시키고 있다. 그러나 8월물 옵션만기일을 맞아 지수방어 논리가 작용할 것으로 보여 지수의 주체간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한국은행의 금리인항 여부도 관심사다. 9일 코스피선물 9월물은 오전 9시 13분 현재 전날보다 1.35포인트 떨어진 68.55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68.30을 저점으로 68.70을 고점으로 거래범위가 좁게 형성돼 있다. 종합지수는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다시 2% 이상 급락하며 19만원이 붕괴된 가운데 SK텔레콤, 한국통신 등 대형주를 비롯해 전업종이 하락하면서 560선이 붕괴됐다. 시장베이시스는 전날 종가수준보다 백워데이션이 심화, 마이너스 0.20대를 나타내고 있다. 개장초 프로그램 매수 50억원으로 매도 15억원보다는 많으나 매수우위가 지속될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이 환매수를 앞세워 1,050계약 순매수하고 있을 뿐 여타 국내 개인과 기관들은 모수 순매도쪽에 자리를 잡고 있다. 그러나 순매도 규모는 400계약 이하여서 많지는 않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