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9만원 붕괴 등 대형주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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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대부분 약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9일 삼성전자는 전날 가까스로 지켜낸 19만원을 손쉽게 내주며 출발한 뒤 오전 9시 19분 현재 4,500원, 2.37% 빠진 18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 잇따른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경고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나흘째 하향 추세를 그리며 4.91% 급락하자 외국인 매도 공세가 이어졌다. 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8만2,000원대에서 1차 지지력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가 4.64% 하락하는 것을 비롯 반도체 관련주가 대부분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통신, 은행주도 약세에 동참했다.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가 각각 2.01%, 0.93% 내렸고 국민 주택은행이 각각 3.05%, 2.91% 빠지며 하락을 주도했다.
이밖에 포항제철, 한국전력, 현대차, 기아차 등 시가 총액 상위 20종목이 모두 약세권에 머물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가 77억원 유입되며 매도 36억원을 앞지르고 있으나 옵션 만기에 따른 변동성 우려를 감안하면 지수관련 대형주 반등 여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