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0:33
수정2006.04.02 00:35
부동산 경기 과열 조짐으로 부동산·임대 및 사업서비스업의 부가가치 증가세가 확대됐다.
그러나 내수경기를 드러내는 도소매업의 경우 증가폭이 축소됐으며 주가 약세에 따른 증권거래업 부진으로 금융 및 보험업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은 9일 6월중 서비스업 활동(부가가치 기준)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9% 증가, 전달 7.9%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발표햇다. 2/4분기 전체로는 6.2% 증가, 1분기에 비해 증가세가 커졌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자동차 판매와 일부 도매업종 매출 부진으로 전달의 3.7%에서 3.4%로 증가폭이 둔화됐다.
금융 및 보험업의 경우 금융업이 수수료 수입증가와 대출금 증가에 따른 13.8%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식 거래대금 축소에 따른 증권거래업 부진으로 3.7%의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달에는 8.3%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던 바 있다.
이밖에 숙박 및 음식점업, 운수창고 및 통신업,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등이 둔화됐다.
반면 부동산 중개업의 경기호조 등으로 부동산임대 및 사업서비스업은 전달의 7.1% 증가에서 8.2%로 확대됐다. 이와 함께 교육서비스업, 기타 공공사회 및 개인서비스업의 증가세가 확대됐다.
한편 서비스업을 지식 생성과 이를 집약적으로 투입해 활용하는 정도에 따라 나눈 지식기반 서비스업과 기타 서비스업의 경우 각각 12.4%, 5.7%가 증가했다. 지식기반서비스업의 경우 기타 서비스업보다 높은 증가수준이 지속됐으나 전달의 13%에서 증가세가 둔화됐다.
기타서비스업은 5.4%에서 5.7%로 증가세가 소폭 확대됐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