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외인 순매수 줄며 낙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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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이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줄어들면서 68대 초반대로 밀리고 있다.
9일 코스피선물 9월물은 낮 12시 25분 현재 68.30으로 전날보다 1.55포인트대로 낙폭이 커졌다. 장중 고점은 68.75로 굳힌 가운데 저점은 68.15로 낮아졌다.
선물 낙폭 확대로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40대로 백워데이션이 심화됐다.
그러나 매수차익잔고가 비고 옵션만기일을 맞아 오후장 매수가능성을 탐색하며 프로그램 매도는 늘지 않고 있다.
오히려 프로그램 매수가 백워데이션 추세 지속을 전제로 보합에 접근할 때 매수세가 유입, 매도를 앞서고 있다. 매수는 차익 170억원을 위주로 230억원이고, 매도는 차익·비차익이 70억원대로 비슷한 가운데 150억원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오전중 2,000계약 가까이 순매수를 늘렸으나 오전 중반 이후 환매수가 어느정도 마무리되면서 순매수가 270계약으로 줄었다. 특히 신규매도와 전매도를 2,000계약 이상으로 늘렸다.
투신이 640계약으로 순매수를 늘렸으나 증권이 390계약, 개인이 410계약, 보험이 570계약 등 매도분위기가 확산됐다.
동부증권의 한 딜러는 "미국 나스닥이 급락한 뒤여서 매수세가 위축, 대체로 68∼69선의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며 "콜금리 인하가 일부 금융주나 건설주에 도움이 될 것이나 전체적인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옵션시장에서는 코스피200지수 하락으로 콜옵션 전반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행사해 이득볼 가능성이 적어진다는 판단에 콜옵션 72는 하한가에 들어갔고, 70은 거래량이 83만계약에 달하고 있으나 0.03으로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행사시 이익가능성이 남아있는 콜옵션 67은 1.25로 0.95포인트 하락한 상태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