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22)이 8월 들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병현은 9일(한국시간) 마이애미 프로플레이어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7 대 1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뽑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병현은 이날 호투로 지난 7월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무안타 기록도 33타자로 늘렸다. 방어율은 2.96으로 끌어내렸다. 또 삼진 2개를 추가해 올 시즌 1백 삼진에 5개 남겨뒀다. 김병현은 첫 타자인 마이크 로웰을 삼진으로 처리한 후 데릭 리를 외야 플라이,찰스 존슨을 삼진으로 각각 처리하고 경기를 가볍게 마무리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