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산전은 국내 최초로 자사 전력시험기술센터가 세계적 인증기관인 네덜란드전력시험소(KEMA)로부터 저압기기 인증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9일 밝혔다. LG산전은 이로써 국내 중전기기업체가 생산한 저압기기에 대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유럽공동체인증마크(CE) 안전인증(CB) 등을 자체 실시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수출에 필요한 인증 획득을 위해 해외에서 인증시험을 받아야 했던 국내업체들의 경우 인증획득에 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3분의 1로 줄일 수 있게 됐다. 해외에서 저압기기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3개월의 시간과 3천여만원의 비용이 필요했으나 이번 인증으로 1천3백여만원의 비용에 1개월내에 인증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산전 전력시험기술센터는 지난해 미국안전규격기구(UL)와 이탈리아 중앙전력시험소(CESI)로부터도 시험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